필리핀 대통령 후보자들에게 영적 지원을 보낸 마닐라 타글레 추기경


마닐라의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은 선거를 한달 앞 둔 9월 7일 대통령 후보자들을 위한 기도회를 비공개로 가졌다.

모임에서 추기경은 정치의 수준을 높여줄 것을 당부하였다.

 

8일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모임중 정치적인 논의는 없었다고 밝히면서 책임있는 투표를 위한 본당사목위에서 준비한 모임으로서 본당 신자들 뿐만 아니라 영향력있는 후보자들을 위한 사목의 일환이라고 하였다.

모임은 간단히 기도와 식사 그리고 성서를 바탕으로 한 겸손한 종의 리더십과 공공선을 증진하는 종의 역할을 묵상하는 자리였다.  헨리에타 데 비쟈 위원장은 선거운동이 과열되더라도 그 수준이 향상되어야 하며, 지나친 선거운동을 자제해 줄 것을 추기경이 요청하였다고 언급했다.

모임은 우호적이고 영적인 휴식을 주는 자리였으며 추기경이 정치인은 봉사직임을 상기시키고 먼저 봉사를 해야 한다고 하였다.

필리핀 주교회의는 이 모임이 후보들에 대한 선거에서의 지지는 아니라고 명확히 밝혔다. 필리핀은 선거 중 금품수수 및 협박, 심한 경우에는 살인까지 일어나고 있다.

2013년 중간선거에서는 보고된 당일에만 7명이 선거와 관련하여 살해당하고 선거기간 중 6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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